독서의 계절

여러분들은 독서의 계절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?
보통 가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.
하지만 출판업계에 따르면 해마다 9, 10월에는 책 판매량이 급감해 흡사 떨어지는 낙엽과 같다고 합니다.
청명한 하늘과 울긋불긋 곱디고운 산천, 살랑거리며 뺨을 스치는 바람이 어깻죽지에
숨어있던 날개를 꺼내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드니 책과 마주앉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.
실제 도서 판매량은 가을에 뚝 떨어졌다가 겨울이 되면서 회복된다고 합니다.
통계로도 보면, 가을은 서점가의 비수기이고 출판사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신간을 발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.

그렇다면 독서의 계절은 언제일까요?
겨울, 바로 지금 겨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
책읽기에 사계절을 나눌 필요는 없겠지만,
아무래도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추운 겨울에 책을 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.
긴 겨울을 현명하게 보내야만 다가오는 새해에 꿈을 이룰 수 있고 미래에 내 뜻을 활짝 펼칠 수 있습니다.
영화 '러브스토리' 같은 찐한 연애를 하는 것도 좋고, 체력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
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양식을 풍족하게 채우는 것입니다.

겨울엔 따듯한 방안에서 조용한 음악과 함께 책읽기에 정말 좋죠. 향기로운 차 한잔과 함께...

혹시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이신가요.
도서관이나 서점에 오래간만에 가서
좋은 책을 선택하여 책읽기에 몰두해보는 겨울 어떨까요? 

눈 내리는 이 겨울,
지나고 나면 결코 다시 오지 않을 2016년 겨울에 책을 통해 쉼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~